“현대제철, 업황보다 중요한 수익성 개선 의지”-유안타증권

“현대제철, 업황보다 중요한 수익성 개선 의지”-유안타증권

  • 철강
  • 승인 2020.02.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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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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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020년 1분기 국내 철강업체 가운데 판재류와 봉형강류의 가격 인상을 가장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곳이 현대제철이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 이현수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국내에서 판재류 및 봉형강류 가격 인상을 가장 공격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곳이 현대제철이다”며 “판재류의 경우 강종에 상관없이 경쟁사보다 한발 빠르게 가격 인상을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상승한 중국 내수 제품가격 상승과 원재료(철광석, 원료탄) 가격 반등이 주요 요인이다”며 “그러나 2월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격 인상 시도는 3월 이후 주춤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춘절 이후 중국 내수 철강제품 가격이 급락했으며, 일부 국내 수요업체(자동차 등)의 공장 가동이 코로나19 영향을 받으며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안타증권은 현대제철이 봉형강 분야에서 수익성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현수 애널리스트는 “2020년부터 철근 판매가격 구조를 변경(월별→분기별)하며 다소 혼란이 있으나 유통시장에서의 스프레드 확대가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H형강 역시 판매량보다는 가격(수익성)에 초점을 맞추는 정책을 연초 이후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철근과 H형강 모두 2019년 4분기에 겪었던 최악의 스프레드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목표주가 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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