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단기 실적 회복 어려울 듯” - 교보증권

“포스코, 단기 실적 회복 어려울 듯” - 교보증권

  • 철강
  • 승인 2020.03.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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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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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냉연價, 회복 속도 둔화”
코로나19·산유국 갈등 장기화 시 ‘디플레이션 발생 우려’

11일, 교보증권은 포스코의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제시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28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췄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철강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예상과 달리,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산유국간 분쟁 등의 글로벌 매크로 변수가 나타나 업황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백 연구원은 “포스코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글로벌 매크로가 호전이 없는 한, 주가반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그는 수요 산업 부진 및 글로벌 매크로 환경 악화에 따른 판매량 부진의 영향으로 올해 실적 회복 속도가 느린 속도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광제 연구원은 “상품 판매가격은 지난 4분기 저점을 확인했지만 3월 현재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등 대부분 유통 가격이 지난 4분기의 중위값 수준에 그쳐 회복 속도가 당초 기대보다 둔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같은 거시적인 환경 둔화가 장기화되면 디플레이션 발생의 우려로 장기 판매량과 가격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백 연구원은 “단기 주가 반전이 쉽지 않겠으나 높은 가격 매력과 단기 주가 급락에 따른 괴리율 확대로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보증권과 백광제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을 63조3천억원, 영업이익을 3조5천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1.6%, 10.5%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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