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시작된 철강시장 훈풍, 韓 철강價에 영향” - 유안타증권

“중국에서 시작된 철강시장 훈풍, 韓 철강價에 영향” -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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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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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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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시황 개선 전망
“韓 철강업계 價인상 환경 만들어져”

유안타증권이 올해 3~5월 중국 철강시장 수급개선을 설명하며 세계철강시장에 반등 가능성을 평가했다. 한국 철강업계와 관련해서는 3분기 판매가격 인상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 이현수 연구원은 중국 철강 수요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COVID-19로 인해 1~2월 멈춰있던 중국 산업현장들이 3월부터 정상화되어 철강재 실수요를 이끌고 있다”며 “수요업체들은 줄여 놨던 철강재 재고를 예전 수준까지 회복시키는 등 실수요 이상의 철강재 구매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6월부터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6월 이후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기저효과 감소가 수요 증가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현수 연구원 중국의 철강 공급량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계속되는 현지 가동률 상승은 수급에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5월 하순기준, 중국 고로업체 가동률은 94%로 전년 최고 수준(93%)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수 연구원은 철강가격에 대해서는 긍정적 전망을 밝혔다. 그는 “중국 내수 회복과 원재료(철광석) 가격 상승이 철강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 철강업체들에게도 3분기 가격 인상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철강업계의 높은 조강생산량과 비수기 진입 등은 변수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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