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분기 영업환경 개선에 흑자전환 예상-하나금융투자

현대제철, 3분기 영업환경 개선에 흑자전환 예상-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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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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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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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위해 차강판 등 주요 제품 가격 인상 필요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3분기 영업환경이 다소 개선되면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4조1,000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 99,1%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에 따른 자동차강판 판매량 감소와 5월부터의 전기로 열연공장 가동 중단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봉형강류 감산의 영향으로 철강제품 판매량이 481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강판 판매 감소에 따른 판재류 스프레드 축소에도 불구하고 봉형강류 스프레드 확대로 3분기 만에 영업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차그룹 해외공장 생산 차질에 따른 현대제철의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 가동중단으로 연결 기준으로는 1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3분기 영업환경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주요 제조업체들 상당 수가 정상가동에 돌입하면서 철강 수요가 회복되고 있으며 철강 재고는 3월 초를 고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다. 5월 들어서 중국 내수가격도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그로 인해 중국 주요 철강사들은 6~7월 출하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투자와 부동산 수요 회복 전망을 감안하면 중국 철강가격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이는 현대제철의 제품 ASP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고 동시에 해외 SSC들이 대부분 재가동에 돌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SSC들의 적자폭도 1분기대비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3분기부터 판매량 회복으로 연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자동차강판을 비롯한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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