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PC선 최대 10척 수주’

현대미포조선 ‘PC선 최대 10척 수주’

  • 철강
  • 승인 2020.06.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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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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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 6척, 옵션 4척 ‘총 350만달러’
사우디 국영회사 발주 ‘현대미포와 인연 이어가’

현대미포조선(대표 신현대)이 최대 10척에 이르는 중동 석유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올해 글로벌 신조선시장이 선박 규모와 상관없이 부진한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은 중형 원료선 부문에서 선전하고 있다.

조선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사우디 국영 해운사 바흐리(Bahri)와 MR급 석유제품운반선(PC선) 10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확정된 물량은 6척으로 옵션 물량이 4척 포함됐다.

선가는 척당 3,500만달러로, 옵션 물량을 합해 한화로 4,200억원 수준이다. 계약서에 따라 확정된 선박은 모두 5만DWT(재화중량톤수) 규모로 건조될 예정이다. 해외 외신들은 오는 2022년부터 선박 인도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우디 국영 해운사는 중국 NewTimes조선사와 최종 비교 끝에, 현대미포조선에 PC선 시리즈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바흐리는 지난 2017년에도 현대미포조선에 8만DWT급 벌커 4척을 발주한 바가 있다.

조선업계와 외신들은 현대미포조선의 중형선박 수주경쟁력 덕에 계약이 체결됐다고 내다봤다. 또한 발주사가 현대미포조선와 다양한 계약을 통해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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