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관악 '서부선 경전철'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2028년 개통 예정

은평~관악 '서부선 경전철'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2028년 개통 예정

  • 철강
  • 승인 2020.06.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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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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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새절역(6호선)~관악 서울대입구역(2호선) 구간 16.15㎞…KDI 민자적격성 통과
2028년 개통 목표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불균형 개발로 인해 수십년 동안 이어져온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대표적 교통소외지역인 서북권과 서남권을 도시철도로 잇는다. 

이를 통해 심각했던 지역간 교통 격차 문제를 해결하고, 촘촘하고 균형 잡힌 교통 인프라를 갖춰 서울시 대중교통의 체계를 완성해나갈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부선 경전철’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에서 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총 연장 16.15㎞, 16개 정거장으로 건설된다. 이는 기존 5개 간선 도시철도와 환승하며 연계하는 지선노선으로, 2000년대 초 노선을 계획한지 20년 만의 결실을 맺는 것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도시철도를 공공재로 규정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상징성을 지닌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향후 서부선 경전철이 완공될 경우, 과도하게 우회하던 이동경로와 복잡한 환승으로 지체됐던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촌, 여의도와 같이 대학․상업․업무지구 등 통행수요가 많은 지역까지 한 번에 연결될 뿐만 아니라, 1․2․6․7․9호선과도 환승하며 주요 구간의 통행시간이 최대 16분 단축돼 출퇴근 등 이동시간이 크게 감소된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2023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에는 착공에 나서 2028년에는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부선 경전철은 서울의 대표적인 철도인프라로 소외지역인 서북권과 서남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될 것”이라며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도심 접근성은 높여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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