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STX조선 대규모 선박 수주 소식전해

현대重·STX조선 대규모 선박 수주 소식전해

  • 철강
  • 승인 2020.08.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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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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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1,100億 규모 대형 여객선 수주
STX 8개월 만에 신규 일감 확보

현대중공업과 STX조선해양이 국내외에서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각 사는 코로나19로 발생한 ‘수주 절벽’ 위기를 건조 경쟁력 우위로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유럽소재 선사로부터 1,000인승 규모의 로-팍스(RO-PAX, 여객과 차량 등을 동시 운반하는 여객선) 1척을 수주했다. 계약금은 1,080억원 규모로 오는 2022년 11월까지 선박 인도를 마치는 것이 주요 조건이다.

‘로-팍스’ 수주의 경우, 신조선가만 1조원 수준에 이르는 크루즈선 경쟁에 중요한 건조 이력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강점인 대형 원료운반선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살려 대형 여객선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견조선소인 STX조선해양도 8개월 만에 신규 일감을 확보했다. 회사는 국내 해운사 우림해운으로부터 6,600톤급 탱커선 3척(옵션 포함)을 수주했다.

올해 노조 파업과 구조조정, 선박 발주 시장 위축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컸던 가운데 수주잔량을 기존 7척에서 10척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STX조선 측은 이번 수주 물량을 오는 2022년 1분기부터 2개월 간격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가는 계약비밀유지 조항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최근 신조선가격 수준으로 적정 수준 수주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시장 불황 시기에 두 회사가 자사의 강점을 살려 신규 일감 확보에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RO-PAX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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