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사우디發 PC선 10척 수주’

한국조선해양 ‘사우디發 PC선 10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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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2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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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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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 20만톤 이상 소비될 듯
계약금 4,900億 수준 ‘그룹 PC선 경쟁력 덕분’

한국조선해양(회장 권오갑)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두 자릿수 선박 건조에 후판이 약 20만톤 이상 소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선해양은 사우디 국영선사 바흐리(Bahri)로부터 5만톤급 PC선 10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4,850억원으로 척당 4,080만달러 수준에 계약했다.

수주 물량은 모두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에 배정됐다. 회사는 계약에 따라 오는 2023년 2월까지 건조 선박들을 순차 인도할 방침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사우디 측과의 굳건한 신뢰관계로 덕분에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바흐리와 한국조선해양이 체결한 선박 건조계약은 51척 수준에 달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창사 이래로 PC선을 약 800척 건조했다. PC선 부문에서의 다양한 건조 경험과 기술 우위로 올해도 34척의 신규 일감을 확보했다. 그룹의 PC선 수주잔량은 63척으로 전 세계 수주잔량 137척의 절반(46%) 수준에 이른다.

한편 본지는 해당 계약에 조선용 후판이 약 21만톤 소비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세 제원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PC선의 일반적인 선형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현대미포조선이 이전 건조한 PC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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