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價 상승에 국내 철강 회복 신호탄 되나-NH투자증권

철광석價 상승에 국내 철강 회복 신호탄 되나-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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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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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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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이 연일 상승하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3분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NH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철강 유통시장 열연제품 가격은 지난 4월 8일 톤당 3,427위안으로 바닥을 찍고 지난 2일에는 톤당 4,098위안으로 1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열연 수출가격도 지난 5월 6일 톤당 400달러 저점을 지난 2일에는 톤당 502달러로 25.5% 올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은 부동산과 인프라 건설 수요, 철광석 가격 상승에 입입어 뚜렷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반면 국내 철강제품 가격은 자동차·조선 등 대형 실수요 산업에서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이 크고, 일본산 철강재가 국내로 저가에 유입되면서 국내 철강제품 가격 상승을 제한 중이다"고 분석했다.

현재 철강업계와 조선·자동차 등 철강제품 수요 업계는 가격 인상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이 올라 제품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고, 자동차·조선업계는 코로나19로 시황이 좋지 않은 만큼 가격을 동결하거나 내려달라는 입장이다.

국내 철강제품 가격 상승이 제한적이지만 업계는 중국 철강 시황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한국 철강 시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대표 철강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도 3분기에 2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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