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시아,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스크러버 공급 완료

파나시아,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스크러버 공급 완료

  • 철강
  • 승인 2020.09.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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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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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스크러버 생산 ‘황산화물(Sox) 배출 감소’
초대형선 기자재 수요 충족

조선기자재 생산업체 파나시아가 친환경 탈황설비인 스크러버 부문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국내 조선업체가 건조 중인 세계 최대규모 컨테이너선에 자사 기자재를 공급했다.

17일, 파나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삼성중공업이 건조중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에 스크러버 설치를 마쳤다. 해당 선박은 정부의 ‘해운산업 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되고 있다.

이번에 인도되는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은 HMM(구 현대상선)이 발주한 12척 가운데 마지막 프로젝트다. 이 중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5척에는 파나시아가 생산하는 스크러버,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수위제어계측장비 등이 설치됐다.

이번 컨테이너 선박에는 국내 최대 용량의 스크러버 3기가 설치됐다. 가장 큰 스크러버의 무게는 45t, 높이는 20m에 달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전 세계 모든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낮춘 바가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많은 선주사는 기존 저렴한 고유황유를 사용하면서 규제도 맞추기 위해 스크러버 설치를 선택하고 있다.

파나시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HMM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 선박에도 선박평형수처리장치와 수위제어계측장비를 공급했다”며 “이로써 파나시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선박에 스크러버,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수위제어계측장비 모두 공급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파나시아는 1989년 범아정밀엔지니어링으로 시작해 1996년 법인전환을 했고 30여년의 업력을 가지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황산화물저감장치,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 등이며 이외에도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수위제어계측장비 등 친환경 설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다.

 

 황산화물(Sox)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스크러버(탈황장치) 파나시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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