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최근 3일 연속 하락했다. 9월 22일 기준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4,554달러로 전일 대비 137달러 하락했다. 니켈 재고는 전일 대비 120톤 감소한 23만6,382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강화 우려에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다시 떠오르면서 증시의 움직임은 팬데믹 초기의 상황으로 회귀했다. 또한 에너지와 금융 등 경기 민감 분야의 부진에도 비대면 활동의 혜택을 받는 것으로 평가되는 기술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켈 가격은 추가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전일 LME 니켈 재고 감소에도 달러 오름세에 무너진 모양새다. 특히 미국 부양책과 미·중 갈등 등 불확실성 요인이 니켈 가격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미국의 신규 부양책 합의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투자 심리를 저해할 것으로 보여 니켈 가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