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4분기 스프레드 개선 기대”-하나금융투자

“한국철강, 4분기 스프레드 개선 기대”-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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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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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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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한국철강이 3분기에는 철근 스프레드 축소로 다소 아쉬운 영업실적을 기록하겠으나, 4분기 실적의 경우 직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 한국철강의 3분기 매출액이 1,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장기화된 장마와 태풍 등의 기상악재에도, 철근 판매량이 전년 동기와 유사한 22만2,000톤을 기록했다”라며 “또한 철근 판매가격은 직전 분기와 유사한 톤당62만3,0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톤당 2만1,000원 상승한 것을 비롯해 전반적인 철스크랩 가격이 올라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당초 예상을 하회하는 아쉬운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철강이 4분기에는 제품 판매량이 늘고 이에 따른 고정비 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돌입과 국내 주택관련 지표들의 개선으로 한국철강의 철근 판매량은 23만8,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판매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축소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나금융투자는 시중 철근 유통가격이 이전 대비 오른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8월 이후 강세로 전환된 철스크랩 가격의 전가를 위해 제강사들이 공격적인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으며, 제품 유통가격 또한 이 부분이 반영돼 최근 톤당 68만원까지 상승했다”라며 “따라서 4분기 한국철강의 철근 스프레드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39.7% 증가한 123억원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철강에 대해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5,7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축소된 스프레드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가격 인상에 나선 상황으로 4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동시에 그동안 적자를 지속했던 단조사업부문의 영업 종료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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