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價, 상승 주춤 상승세 제한적 전망

연價, 상승 주춤 상승세 제한적 전망

  • 비철금속
  • 승인 2020.12.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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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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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련소 가동률 상승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세계 경제회복 가속화 등의 기대감에도 런던금속거래소(LME) 연 가격의 상승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최근 주요 광산의 공급차질 이슈가 되면서 CTA(Commodity Trading Advisor) 펀드에서 적극 매수가 진행된 결과, 연 가격은 일시적인 상승 압력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기준 연 가격은 톤당 2,117.5달러를 기록하며, 1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7일 기준) LME 연 가격은 톤당 2,012.5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애초 올해 겨울의 추위가 연 가격의 중요 변수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계절적 수요 기대, 상품펀드 매수세 등에 연 가격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상품펀드의 LME 지수 부분에서 연은 벤치마크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으로 투자돼 있어 가격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중국 내 제련소 가동률이 오르면서 연 생산이 증가했다. 그 결과 중국의 10월 연 생산은 59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의 연 제련소 가동률 상승세와 상품펀드 투자 비중이 연 가격의 상승을 제한할 것이다”며 “LME 연 가격은 연말까지 톤당 2,000달러대 초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 시장은 일부 광산의 조업 차질과 중국의 수입 급감으로 공급과잉이 우려된다. 현재 배터리 산업의 빠른 회복이 연 수요를 지탱하고 있지만, 중국의 1~10월 정련 연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77% 급감한 약 2만톤에 그쳤다. ILZSG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연 시장 수요가 5.2% 급감해 27만6,000톤의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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