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價 급등에도 강재 스프레드 확대 지속 전망”-한화투자증권

“철광석價 급등에도 강재 스프레드 확대 지속 전망”-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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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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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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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2월 두 번째 주, 중국의 호주 철광석 수입가격은 톤당 159.5달러를 기록하며 201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투자증권은 “중국 정부의 유례없는 대규모 부양책으로 철광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브라질 철광석 공급차질 및 서호주 사이클론 발생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가 맞물려 가격 강세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11월까지 중국의 누적 철광석 수입량은 약 10억7천만톤 수준으로 지난 2019년 연간 수입량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중국 철광석 항구재고는 1억1,600만톤 수준으로 5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투자증권 김유혁 애널리스트는 “철광석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철강재 가격 상승 랠리도 지속하며 스프레드 확대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라며 “중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으로 철강재 수요가 견조하게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절기 감산에 진입하며 고로 가동률도 낮아지면서 중국 철강재 유통재고도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라며 “중국 철강사들이 최근 큰 폭의 가격 인상안을 발표한 만큼, 9월부터 시작된 가격 상승 랠리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철강재 스프레드도 확대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중국 내수 철강재 가격 강세가 수출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아시아 역내 철강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고로사들은 판매량과 스프레드가 모두 개선되며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과 주가의 동반 상승세가 지속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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