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해 자동차 판매 급감…올해 전망은 낙관적

美 지난해 자동차 판매 급감…올해 전망은 낙관적

  • 수요산업
  • 승인 2021.01.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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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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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440~1,460만대 판매하며 2012년 이후 최저치
올해는 백신 보급과 저금리 정책 수혜 기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복수의 리서치업체 분석을 인용해 2020년 미국 내 자동차 판매대수가 총 1,440만~1,46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9년 대비 약 15% 급감한 수준이며 2012년 이후 최저치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020년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11.8%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며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도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량이 10% 줄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11.3%, 닛산도 33% 급감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서서히 판매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GM은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4분기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지만 12월 한 달만 보면 팰리세이드와 베뉴 등 SUV 호조로 판매량이 2% 증가했다. 일본 도요타와 독일 폭스바겐도 4분기 북미 시장에서 각각 9.4%와 10.8%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올해 자동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생산지연이 상반기에 집중됐으며 하반기 신차 시장 판매 증가세를 보였던 만큼 올해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강력한 저금리 정책 등도 수요 회복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스콧 키오흐 폭스바겐 북미 CEO는 "올해 미국 신차 시장은 1560만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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