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올해 韓 경제 화두 ‘위드 코로나’”

현대경제硏, “올해 韓 경제 화두 ‘위드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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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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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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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의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는 것이 과제라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위드 코로나(with corona)’ 가능성을 고려해 재정 여력의 한계를 인식하고 핀셋 지원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펴낸 ‘2021년 한국 경제의 10대 키워드’ 보고서에서 ‘위드 코로나’의 철자를 딴 키워드10개를 소개했다.

먼저 ‘W’는 ‘위드 코로나’를 의미한다. 한국 경제가 코로나19에 따른 2차 경제 충격으로 올 한 해를 시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원은 올해 연간 경기 흐름은 시간이 갈수록 개선되는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연초 코로나19 발 2차 경제 충격의 강도와 지속 기간, 백신 보급 시기에 따라 회복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는 ‘개선’(Improvement)이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와 보호무역주의 기조 완화 등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 기조에 진입하면서 글로벌 교역량이 확대돼 수출이 생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T’는 ‘선회’(Turnaround)로 "2021년에도 고용 시장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개선되면서 하반기 이후에는 미약하나마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기업들의 2021년 채용 규모는 2020년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며, 고용이 실물경제에 후행하는 특성 등 때문에 고용 시장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H’는 ‘집단 면역’(Herd Immunity)이다. 연구원은 올해 경제 회복 속도는 백신 보급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돼 경제 주체의 소비심리가 정상화하는 시기가 얼마나 빨리 앞당겨질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경제성장률 수준을 결정짓는 민간소비의 침체를 완화하려면 코로나19를 통제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이어 ‘탄소 중립’(Carbon neutral), ‘과잉유동성’(Overliquidity), ‘연구개발’(Research and development), ‘온택트’(Ontact·온라인비대면), ‘뉴딜’(New deal), ‘팬데믹 이후’(After the pandemic)를 올해 한국 경제 흐름을 나타낼 단어들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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