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환경·정책 변화 효과적 대응책은 스마트화

경영환경·정책 변화 효과적 대응책은 스마트화

  • 철강
  • 승인 2021.01.1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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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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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철강 및 비철금속 업계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에 큰 변화를 불러올 중장기적인 이슈로는 친환경과 탄소감축, 4차 산업혁명, 글로벌 공급과잉 등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정책변화에 따른 현안들도 해결해 나가야 할 이슈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경우 단기적인 이슈들에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당장 정책변화에 따른 대응과 더불어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스마트팩토리의 도입을 꼽고 있다.

올해 국내 기업들에게 요구되고 있는 큰 변화 중 하나가 공장 스마트화이고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확산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환경 변화속에서 중소기업들은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점에서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통한 수익확보가 절대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취약해진 제조업 생태계 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부터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시작됐다. 정부의 지원으로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기업들의 경우 생산성은 평균 30%, 매출은 평균 7.7%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진행돼 왔던 공장 스마트화는 생산공정 자동화 측면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보완을 통해 실질적인 스마트화를 이뤄낸다면 그 효과 앞으로 더 커질 것이다.  

자동화에서 한단계 진화해 축적된 제조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만들고 이를 활용해 지능화로 연계하는 실질적인 스마트화를 이뤄야 한다. 진화된 스마트팩토리는 자동화와 더불어 제품·공정 혁신으로 연결돼 수익성이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진다. 

물론 이러한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산업별, 업종별 특성에 맞는 인프라 지원이 효과적으로 갖춰져야 한다. 당장 시급한 스마트팩토리 관련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를 구축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본지에서 업계를 대상으로 ‘AI 수요도 조사’를 한 결과 아직까지 철강업계의 AI 도입은 걸음마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기업들의 경우에는 이미 상당 수준의 스마트화가 완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부분의 중견, 중소업체들은 AI 도입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지만 아직 이를 도입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대다수의 기업들은 최근 급격한 환경의 변화로 원가절감과 생산성 혁신을 위해 AI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고 도입, 적용,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경험, 전문 인력의 확보가 선행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듯 스마트팩토리는 현재 국내 기업들이 처해있는 한계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업종별, 각 기업별 디지털 전환이 가능한 수준을 파악해 그에 맞는 현실적인 도입 목표를 세우고 성과 창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공정과 기술 차원의 스마트화를 조직 차원으로 확대해 기업별로 명확한 스마트화 추진 전략,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앞으로 더욱 빠르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에서 스마트화는 생존 경쟁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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