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상승했다. LME 알루미늄 가격은 21일 현물 기준 톤당 1,992.5달러, 3개월물 기준 톤당 1,994.5달러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부추기면서 알루미늄 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졌다.
중국 내 전력용 연료탄 가격이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생산비용 측면에서 알루미늄 가격을 지지했다. 정저우 상품거래소(CZCE)의 이날 전력용 연료탄 가격은 전년 대비 23.5% 높은 수준을 나타냈는데, 호주 석탄 수입 제한 및 중국 내 한파가 석탄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다만 지난해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알루미늄 가격을 압박했다.
한편, 1월 LME 알루미늄 평균 가격은 톤당 2,006.8달러로 전월 대비 11.2달러 하락했고, 3개월물은 톤당 2,009.4달러로 19.5달러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