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다시 급락…코로나 재확산 우려 영향

전기동價 다시 급락…코로나 재확산 우려 영향

  • 비철금속
  • 승인 2021.01.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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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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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거래서 크게 하락했다가 오후에 일부 회복 양상

전기동 가격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요 위축 우려에 크게 하락했다.

지난 22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79달러 하락한 톤당 7,872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177.5달러 떨어진 7,88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전기동 가격은 최대 수요국인 중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리스크가 발생한 가운데 전기동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더불어 중국 춘절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산업활동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요인과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전기동 가격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중국 수입 전기동 프리미엄의 기준이 되는 양산(Yangshan)항 프리미엄은 월 초부터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 22일 기준으로 톤당 70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2020년 8월 25일 이후 최고치로, 이번 달 평균 양산 프리미엄은 전년동월 평균 대비 16.2% 상승했다.

이날 런던 오전거래에서는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유럽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가격 약세가 뚜렷했지만 이후 미국 장 개장 시간때에 이르러 낙폭을 상당부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제조업 지수가 예상을 넘는 호조를 보인 것과 더불어 기존주 택매매, 기업 주문, 고용 등이 회복세를 보인 점이 가격 회복을 이끌어 나갔다.

한편 LME 전기동 재고량은 전일대비 3,425톤 감소한 8만7,725톤을 기록하며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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