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價,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속 하락

알루미늄價,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속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21.01.25 09:24
  • 댓글 0
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이 증산 기조에 영향을 받으며 소폭 하락했다. LME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22일 현물 기준 톤당 1,975.5달러, 3개월물 기준 톤당 1,976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알루미늄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에서 2개월 만에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나왔고, 수도 베이징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2월 초 음력 설을 맞아 중국과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바이러스가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알루미늄 시장은 리오 틴토(Rio Tinto)사의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Laterriere 재활용 알루미늄 용광로 신규 착공 소식도 LME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동사는 올 연말까지 연간 2만2,000톤 규모로 완공 예정이다. 또한 뉴질랜드 정부는 리오 틴토사의 Tiwai 알루미늄 제련소 폐쇄 결정을 철회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 내 전력용 연료탄 가격이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생산비용 측면에서 알루미늄 가격을 지지했다. 정저우 상품거래소(CZCE)의 이날 전력용 연료탄 가격은 전년 대비 23.5% 높은 수준을 나타냈는데, 호주 석탄 수입 제한 및 중국 내 한파가 석탄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편, 1월 LME 알루미늄 평균 가격은 톤당 2,004.7달러로 전월 대비 13.2달러 하락했고, 3개월물은 톤당 2,007.2달러로 21.7달러 내렸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