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내준 아르셀로미탈, 인원 20% 감축 계획

'세계 1위' 내준 아르셀로미탈, 인원 20% 감축 계획

  • 세계
  • 승인 2021.02.15 10:26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생산·출하 ’최악’…수익성 강화 ’담금질’

십수년 간 독보적인 세계 1위에서 중국 바오우강철에 이어 2위 생산업체로 밀려난 아르셀로미탈이 오는 2022년까지 사무실 직원 20%를 감축하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고강도 비용절감 프로젝트를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측은 최근 2020년 경영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 532억7천만달러, 영업이익 21억1천만달러, 당기순손실 7억달러, 조강 생산 7,150만톤, 강재 출하 6,910만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24.6%, 조강 생산 20.4%, 강재 출하 18.2%씩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6억달러 적자에서 흑자전환했고, 당기순손실도 24억5천만달러에서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아르셀로미탈은 지난해 미국법인인 ArcelorMittal USA를 클리블랜드 클리프(Cleveland Cliffs)에 매각했으며, 폴란드 크라코프 제철소와 프랑스 플로랑주 코크스 공장을 연구폐쇄하며 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총 부채 규모는 2006년 합병 이후 최저 수준인 123억달러, 순부채는 64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아르셀로미탈은 지난해 70억달러의 순부채 목표를 달성하여 장기 디레버리징 프로그램을 종결하면서 향후 수익성을 강화하면서 인도, 멕시코, 브라질, 라이베리아 등에서 고성장 프로젝트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고정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일정 부분 성과를 도출함에 따라 2022년까지 추가로 사무실 직원의 감축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르셀로미탈은 락시미 미탈 회장이 CEO에서 물러나면서 아들인 아디탸 미탈(Aditya Mittal) 사장을 새로운 CEO로 선임할 예정이다. 아디탸 미탈은 회사의 CFO와 미국 및 유럽 법인 CEO로 근무해 왔다.

아르셀로미탈의 락시미 미탈(좌) 회장과 새로 CEO로 선임될 예정인 아디탸 미탈 사장(사진제공_아르셀로미탈)
아르셀로미탈의 락시미 미탈(좌) 회장과 새로 CEO로 선임될 예정인 아디탸 미탈 사장(사진제공_아르셀로미탈)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