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올해 실적 증가 주목”

“한국철강, 올해 실적 증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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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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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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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한국철강의 2020년 4분기 실적이 일회성 비용 반영의 영향으로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적 부진에도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700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철근 수요 증가로 주력 사업부의 실적 호조 지속이 예상되고, 저수익사업부 구조조정으로 올해 이익 증가의 추진력이 돋보인다”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한국철강이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1,611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29억원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전손익은 -433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이익 부진은 과징금 496억원 등 일회성 비용 영향”이라며 “한국철강을 비롯한 국내 제강사들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철스크랩 구매 관련 과징금 처분을 받은 바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국철강이 올해 매출액 7,057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또한 472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전이익 또한 619억원으로 추정했다.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실적 개선은 전방산업인 주택분양이 증가하면서 국내 철근 수요가 올해부터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올해 국내 철근 수요는 1,028만톤으로 전년대비 3%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철스크랩 가격의 상승으로 현재 철근 가격 결정 시스템에서는 분기 이익의 변동성이 크다고 판단했으나, 수요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원료 가격 상승은 철근업체 실적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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