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올해부터 전기모터 대량생산 나선다

셰플러, 올해부터 전기모터 대량생산 나선다

  • 철강
  • 승인 2021.02.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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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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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모빌리티 분야 강화, 모듈형 제품 포트폴리오 통해 맞춤 대량생산 제공

자동차 및 산업 기계용 정밀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 셰플러코리아(대표이사 이병찬)는 그룹 차원에서 올해 하이브리드 모듈, 하이브리드 구동장치, 전기차축 트랜스미션 대량 생산을 통해 본격적으로 전기모터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하이브리드 모듈, 하이브리드 트랜스미션, 전기차 차축 구동장치용 전기모터. (사진=셰플러코리아)
왼쪽부터 하이브리드 모듈, 하이브리드 트랜스미션, 전기차 차축 구동장치용 전기모터. (사진=셰플러코리아)

셰플러는 최근 승용차용 전기모터의 대량 생산 수주에 성공했으며, 상용차 어플리케이션 부문에도 진출했다. 또 높은 출력 밀도 및 조립 과정에서 여러 장점을 제공하는 파권(波捲: 코일을 감는 방법) 기술을 적용한 전기 모터 대량 생산 계약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구동장치 수주에 성공, 2024년부터 2개의 전기 모터와 통합형 전력 전장 트랜스미션으로 구성된 구동장치 전체를 납품할 예정이다. 이 장치는 120kW의 정격 출력으로 낮은 연료로도 스포츠카와 같은 성능을 제공한다.

전기 차축 시스템의 주요 부품인 전기 차축 트랜스미션은 2017년부터 대량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아우디 e-트론 두 차축에 서로 다른 구조의 셰플러의 전기 차축 트랜스미션이 사용되었으며, 포르셰의 타이칸에는 고효율 동축 전기 차축 트랜스미션을 장착했다. 2020년에는 동축 전기 차축 트랜스미션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PACE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 전기 모터, 구동 장치, 전력 변환장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한 ‘3in1 전기 차축’도 여러 건의 수주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높은 출력 밀도를 가진 고성능 전기 차축이다.

셰플러는 지난 몇 년간 전기 모빌리티 분야를 강화해 왔다. 2016년 전기 구동 컨셉 전문업체 콤팩트 다이나믹스Compact Dynamics), 2018년 권선 기술을 갖춘 엘모텍 스타토맷(Elmotec Statomat)을 전략적으로 인수해 기술력을 높였으며, 2018년 전기 모빌리티를 위한 특별 사업부를 설립했다. 또한 합작회사 셰플러 파라반(Schaeffler-Paravan)과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인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by-wire)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셰플러의 전기 모터 생산 기반은 모듈식 통합형 기술 플랫폼으로, 모듈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요구에 맞는 맞춤 대량생산을 제공하고 있다.

셰플러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사업부 CEO 마티아스 징크(Matthias Zink)는 “셰플러는 20년 이상 전기 모빌리티 사업을 운영해왔고, 구동 트레인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 모든 전기화 단계에 걸쳐 여러 제품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혁신 역량과 강력한 산업 기술을 통해 전기 모빌리티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전했다.

한편 셰플러코리아는 지난 2월 23일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AAM) 대리점 대표자를 온라인으로 초청해 비대면 ‘2021년 셰플러코리아 AAM 대리점 대표자 신년회’를 진행했다.

셰플러코리아는 대리점과의 파트너십을 굳건히 하고 상호 발전의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대리점 대표자 신년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팀즈(Teams)를 통해 전국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AAM) 대리점 대표자 13명과 셰플러코리아 이병찬 대표, 셰플러코리아 임직원 등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셰플러코리아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AAM) 2021년 정책 발표와 대리점 시상식 등으로 이뤄졌으며, 최우수 및 우수 대리점 총 6개 대리점에 대해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낙원 베어링, 서진 트레이딩 2개 대리점이 차지했고, 우수 대리점은 전우 APS, SK networks, 세종 파츠 플러스, 창영 베어링 등 4개 대리점이 수상했다.

셰플러코리아 이병찬 대표는 “지난해는 유례없는 코로나 19 위기로 모두 경영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협력해준 모든 대리점 대표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협업, 상생을 통해 공동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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