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불확실성 속 지지력 1,130원대 중후반

(환율) 불확실성 속 지지력 1,130원대 중후반

  • 비철금속
  • 승인 2021.03.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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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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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강달러와 증시의 변동성 확대, 미·중 긴장 속 위안화 약세 압력 등 여러 불확실성은 달러/원 환율에 상승 압력을 제공할 듯하다. 다만 견조한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과 카타르 페트롤리엄의 LNG 운반선 대량 발주 가능성 등 원화를 둘러싼 긍정적 환경들은 상승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증시와 위안화 환율에 주목하며 1,130원대 중후반 등락이 예상된다.

■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 및 원화채 WGBI편입 추진 유보

연초 이후 외국인 주식 자금은 10조원 이상 순매도가 나타나고 있으나, 채권 시장에서는 15조원 이상의 순투자 흐름이 나타나며, 외국인의 원화채권 보유잔고는 최대치를 경신했다. 새해 들어 기관 투자가들의 자금 집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연초 이후 우리 금리 급등과 상대적 약세를 보이는 원화는 외국인들에게 원화 채권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는 듯하다.

또한 최근 미·중 긴장 부각 이슈도 중국으로 집중되던 외국인 채권 자금이 주춤하게 만들고 있다. 물론 중국 국채의 글로벌 지수 편입 이슈에 외국인의 중국 국채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불가피하다. 채권 시장의 수급 부담 속 원화 채권의 상대적 고금리와 미·중 긴장은 원화 채권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유지할 듯하다. 이러한 환경을 고려해 기재부는 원화 채권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추진을 유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채권 자금의 경우 상당 부분 환헤지를 동반해 환율 영향 제한적이나, 중장기채 매수 비중이 늘어나는 등 환헤지 비율이 다소 낮아졌을 가능성이 커 외국인 주식 자금 이탈의 영향을 희석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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