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강, 매출·영업이익 모두 늘어…영업이익률 10% 육박
한국제강, 매출·영업이익 모두 늘어…영업이익률 10% 육박
  • 이형원 기자
  • 승인 2021.04.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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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5,000억원 소폭 넘겨, 영업이익 약 470억원 수준
지난해 빡빡한 제품 수급과 안정적 유통가격 영향, 이익률 9.3% 기록

한국제강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30% 이상 늘어나며, 영업이익률 또한 10%에 근접한 수치를 나타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철스크랩 구매 담합 관련 이슈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크게 축소됐다. 

한국제강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5,023억6,200만원을 기록해 전년 4,692억4,600만원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영업이익은 467억1,700만원으로 전년 341억8,900만원 대비 36.6%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는 빡빡한 국내 철근 수급 상황과 안정적인 유통가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내 철근 수요는 예년 대비 다소 줄어 연간 1,000만톤을 소폭 밑돌았으나, 제조업계의 방침 변화로 빡빡한 수급 상황을 유지했다.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됐으나,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안정적인 수준을 줄곧 유지하며 높은 수익성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지난해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연초 톤당 50만원 초반대(SD400, 10㎜)의 가격에서 톤당 60만원 중반대의 가격까지 상승하며 견고한 가격대를 자랑했다. 

이에 한국제강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매출액영업이익률은 9.3%를 기록해 전년 7.3% 대비 2%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한국제강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6억7,100만원을 기록해 전년 257억4,300만원 대비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철스크랩 구매 담합 관련 과징금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2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대한제강, 와이케이스틸, 한국제강, 한국철강, 한국특수형강 등 7개 제강사가 2010년~2018년 기간 동안 철근 등 제강제품의 원재료인 철스크랩의 구매 기준가격의 변동폭과 시기 등을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고 판단한 바 있다. 

결국 공정거래위원회는 7개 제강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3,000억8,300만원을 부과했으며, 한국제강에는 약 313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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