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톤당 9천달러 회복

전기동價 톤당 9천달러 회복

  • 비철금속
  • 승인 2021.04.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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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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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의사록 공개 후 달러 하락
정광 공급부족 이슈 꾸준히 영향

전기동 가격이 미 연준의 우호적 통화정책이 재확인되고 달러가 하락하면서 다시 상승하며 톤당 9,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지난 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20달러 오른 톤당 9,001.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18.5달러 상승한 8,99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전기동 현물가격이 톤당 9,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9거래일 만이다. 

이날 가격 상승은 하루 전 발표된 미 연준의 3월 FOMC 회의 의사록 내용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의사록에 따르면, FOMC 회의에서 위원들은 경제 지표의 실질적 개선이 확인될 때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로 인해 달러가 하락하면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41포인트 떨어진 92.04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말에 93선을 넘었던 달러인덱스는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다시 하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LME 창고 재고는 다시 2거래일 연속 증가했고 아직 중국발 수요 둔화 우려도 남아 있지만, 여전히 정광 수급의 타이트함이 이를 상쇄하여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칠레 국경 봉쇄 소식이 전해진 이후 톤당 8,700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LME 전기동 가격은 3거래일 연속 톤당 8,900달러 선에 형성됐고, 여전한 공급 부족 우려와 중국 정부의 경기 과열 경계 소식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톤당 9,000달러을 다시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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