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6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

전기동價 6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21.04.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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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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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확실성 재부각되며 하락 전환
거래소 재고 4거래일 연속 감소, 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

전기동 가격이 주요 국가마다 코로나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6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지난 2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8.5달러 떨어진 톤당 9,396.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8.5달러 하락한 9,39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하면서 현재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국무부는 코로나19 대유행 확산 위험성으로 인해 해외여행을 재고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한편 여행금지 국가를 전세계 8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인도는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일부 지역의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이날 전기동 가격은 런던 개장 후 톤당 9,500달러를 테스트하며 전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코로나 19의 확산에 따른 증시 약세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결국 오름세를 모두 내어주고 말았다.

다만 백워데이션이 지속되고 있고 거래소 재고가 다시 4거래일 연속 감소하면서 타이트한 공급 여건으로 인한 가격 상승 압력은 여전한 상황이다. 재고의 감소는 곧 가격이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중국 정부는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3.85%, 5년 만기 LPR을 4.6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한편 세계은행에서 내놓은 원자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부양책들에 따른 가파른 경기 회복세에 비철금속 가격이 올해 평균 약 30%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특히 전기동은 강한 소비재 수요 및 건설 수요에 지난 해 대비 평균적으로 38%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022년부터는 부양책 축소 및 신규 공급처 증가에 수급은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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