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소폭 반등…런던 오후엔 다시 떨어져

전기동價 소폭 반등…런던 오후엔 다시 떨어져

  • 비철금속
  • 승인 2021.05.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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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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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당 1만500달러선 유지 … 수급 펀더멘탈 견고
美 인플레이션 우려 및 달러 상승에 상승세 주춤

전기동 가격이 다시 소폭 반등했다. 다만 런던 오후 거래에서는 뉴욕 증시의 연이은 하락의 영향으로 약세로 전환한 채 마감됐다.

지난 12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9달러 오른 톤당 1만537달러, 3개월물 가격은 12.5달러 상승한 1만54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전기동 가격은 공급 부족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견고한 펀더멘탈로 인해 런던 오전 거래에서 소폭 수준에서 반등했다.

하지만 미국 시장이 개장한 이후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급증한 영향에 뉴욕 증시 지수가 모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고 월가 예상치였던 3.6%를 크게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다시금 인플레이션 우려가 붉어지는 모습이었다. 지표 발표 이후 미국채 금리는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고, 달러도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와 같은 거시경제적 악재가 전기동 시장에 일실적으로 부침을 주면서 런던 오후 거래에선 반락하면서 마감종가는 전일대비 하락했다.

최근 가격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크게 움직일 수 있지만 여전히 타이트한 수급과 더불어 수요 강세 전망은 뒷받침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최근 상품 펀드들이 주요 거래소에서 순매수 포지션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전기동 가격은 단기적으로는 톤당 1만1,000달러선을 노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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