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價 2거래일 연속 하락…톤당 3천달러 하회

아연價 2거래일 연속 하락…톤당 3천달러 하회

  • 비철금속
  • 승인 2021.05.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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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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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생산 증가 소식 영향…美 달러도 상승

아연 가격이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톤당 3천달러선이 무너졌다.

지난 12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아연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9.5달러 떨어진 톤당 2,984.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21달러 하락한 2,998.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전일 오후장에 가격 반등이 이뤄졌지만 중국의 공급 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13일 거래에서도 가격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안타이커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에 51개의 중국 제련소에서 생산된 아연 및 아연합금 생산은 전년대비 3.7%, 전월대비로는 6.4% 증가한 43만8,000톤을 기록했다. 또한 5월 생산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개장 전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급증한 영향에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약세로 하루를 시작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고 월가 예상치였던 3.6%를 크게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다시금 인플레이션 우려가 붉어졌다. 이로 인해 달러도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지표 발표 후 열린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연설에서 물가 지수 상승은 놀라웠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일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물가는 올해 말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지기 전 까지몇 차례 더 오를 수 있으나 연준은 조금 더 이를 더 인내할 것이라며 연준의 정책 전환과는 선을 그었다.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가격은 소폭 올랐다. 유동성이 가장 높은 SHFE 2106 아연 계약은 0.2% 오른 톤당 2만2,520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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