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환경변화, 스마트화가 대안이다

중소기업 환경변화, 스마트화가 대안이다

  • 철강
  • 승인 2021.05.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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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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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과 임금상승 등 국내 철강 및 비철금속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이 크게 변화된 가운데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공장 스마트화가 확산되고 있다.

경영환경이 크게 변화되면서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수익구조를 개선해야 생존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산성을 높여야 하고 공장의 스마트화가 그 대안이 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국내 중소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공장 사업을 강화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고 스마트화를 추진한 기업들의 생산성은 평균적으로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생산성 증가는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구조를 크게 개선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철강 및 비철금속 중소기업들도 주52시간 시행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 자동화 설비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노동집약적 사업 방식을 탈피해 자동화 설비 도입을 추진하고 스마트 재고 관리 및 제품 가공 효율화, 최소 인력의 운영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실질적인 스마트 공장 구축은 미흡한 상황이다.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지만 제반 여건이 갖춰지지 못하면서 스마트화가 더딘 모습이다. 또 스마트공장 구축을 추진한 기업들의 경우에도 대다수가 생산 공정 자동화에만 집중했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도 중소 철강기업들에 있어서 생산성을 높이고 보다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생산성 향상이 아닌 제품과 공정의 혁신을 통해 수익성도 높일 수 있는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제조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이를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이 완성돼야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공장의 효과는 제품과 공정의 혁신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수익성이 극대화할 수 있다.

물론 일부 기업들의 경우 자동화와 더불어 빅데이터를 통한 공장 효율성 극대화를 추진하면서 실질적인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경우에는 자동화 단계에 머물고 있다.  

스마트공장이 자동화 수준에 그치는 것은 아직까지 스마트팩토리의 생태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것도 원인이다. 디지털화에 필수적인 엔지니어링 서비스 공급 등이 부족한 상황으로 고도화 단계까지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정부에서도 철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언하고 기업들과 공동으로 ‘스틸-AI’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철강 생태계 지능화를 위해서도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 철강 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할 수 있는 개방적 협력 여건도 조성하고 철강 데이터 표준화, 선도기업의 경험·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빅데이터·AI 엔지니어 육성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철강 및 비철금속 제조업 및 유통가공 업체 들도 업종별로 디지털 전환이 가능한 수준을 파악하고 업종에 맞는 보다 차별화된 스마트화의 추진이 필요하다.

또한 디지털 전환 추세에 중소기업들도 보다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각 기업에 맞는 스마트화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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