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선강설비부, ‘연속주조설비 고장예지 시스템’ 구축

포스코 광양제철소 선강설비부, ‘연속주조설비 고장예지 시스템’ 구축

  • 철강
  • 승인 2021.05.24 09:57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I기반으로 품질관련 핵심 설비 고장 예지해 SMS 전송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지용) 선강설비부가 AI를 적용한 ‘연속주조설비 고장예지 시스템(이하 연주 고장예지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설비관리 환경을 조성했다.

연주 고장예지 시스템’은 △데이터 통합관리 △실시간 설비상태감시 △AI고장예지기술이 집약된 설비통합관리 시스템이다. 올해 4월 광양제철소 선강설비부가 자체 개발에 성공하여 2연주공장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광양제철소는 현장 설비 데이터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설비마다 상태 감시 시스템(CMS)이 나뉘어 있어 개별적으로 관리 하던 것을 ‘연주 고장예지 시스템’에 통합한 것이다. 또한, 과거 고장사례 분석 및 직원들의 설비관리 노하우를 반영하여 실시간 설비상태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AI 기반의 이상감지 기술(Anomaly Detection)을 연속주조 핵심설비에 접목,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여 눈길을 끈다. 우선, AI가 기계학습을 통해 정상적으로 가동 중인 설비의 데이터 패턴을 분석한다. 만약 이와 비교해 이상치가 발생하면 즉시 감지하여 이를 알린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설비 고장을 최대 72시간 전에 예지하고, 이를 설비담당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하기 때문에 사전 위험 발견 및 조치가 가능해 진다. 이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아울러 설비 관리의 효율성 향상을 통해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이 크게 개선되었다. 현장에 나가 설비를 하나하나 점검해야 했던 기존에 비해 예지시스템으로 종합적인 상태를 먼저 파악한 뒤 이상이 있는 설비만 점검한다. 불필요한 점검을 줄이고, 설비담당자는 전문 점검 및 설비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광양제철소 선강설비부는 올 6월까지 ‘연주 고장예지 시스템’에 설비관리 노하우를 반영하는 작업을 마치고, 일상점검 항목을 축소, 전문점검은 확대할 예정이다. 설비관리의 효율성 및 고도화를 바탕으로 ‘돌발고장 제로화’ 및 일하는 방식의 스마트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제철소 연주정비섹션 한영민 리더는 "연속주조 고장예지 시스템은 지금까지 어려웠던 '설비이상 예측'을 가능케 하여, 안정적인 설비관리는 물론 정비직원들의 안전과 워라벨까지 향상시켰다. 앞으로 예지정비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설비관리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연속주조를 비롯한 3개 공장을 시범공장으로 선정하여 Smart 설비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제철소 전체 설비의 스마트화를 목표로 ‘연주 고장예지 시스템’을 패키지화하여 타 설비에 확대적용하는 등 설비통합관리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