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2분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
“대한제강, 2분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
  • 이형원 기자
  • 승인 2021.05.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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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대한제강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개선된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대한제강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32억원으로 키움증권 추정치와 시장 추정치 158억원을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호한 철근 수요에도 고철가격이 급등하면서 철근 롤마진이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라며 “철근 기준가격은 분기별로 조정되는데 직전 분기 고철가격의 변동을 이번 분기 철근가격에 반영하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 고철가격 급등에 따라 2분기 철근 기준가격은 80만3,000원으로 1분기보다 8만8,000원 인상돼, 국내 철근 제강사의 롤마진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확대가 시작됐다”라며 “지배주주순이익은 207억원으로 예상치 95억원을 크게 상회했는데, 자산매각관련 일회성 이익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키움증권은 대한제강의 실적이 2분기부터 본격적인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국내 철근 유통가격은 성수기 수요 호조와 빡빡한 재고를 바탕으로 2분기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5월 중순 100만원에 육박해 2분기 기준 가격인 80만3,000원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라며 “이에 철근 제강사들은 유통향 할인폐지, 유통향 가격인상 등을 추진하며 현재 뜨거운 시세를 출하가격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2분기 기준가격 인상과 유통가격의 급등을 감안하면, 대한제강의 철근 롤마진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개선이 시작될 전망이다”라며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20억원(별도 236억원)으로 기존 분기 최고치인 2008년 3분기 403억원(별도기준)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대한제강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국내 철근업황 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및 내년 국내 철근 업황은 역대급의 호황이 기대되는데, 작년과 올해 국내 아파트 분양 시장 호조에 따라 분양에 후행하는 철근 수요는 올해와 내년 개선이 확실시 된다”라며 “2020년 대한제강의 YK스틸 인수 및 YK스틸 공장이전으로 국내 철근업체들의 가격협상력이 한층 강화됐으며, 올해 5월부터 중국이 철근 수출 증치세 환급률을 기존 13%에서 0%로 인하해 중국 철근가격 경쟁력이 급락해 극도로 빡빡한 철근 수급상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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