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지속 발전·탄소 중립 노력하겠다"

"철강산업 지속 발전·탄소 중립 노력하겠다"

  • 종합
  • 승인 2021.05.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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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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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회철강포럼 정기총회 개최
올해 포럼 연구 활동 계획 심의·의결
탄소 중립 철강산업의 도전과 역할 강연

국회철강포럼(공동대표 어기구·김병욱, 연구책임의원 서동용)이 25일(화) 오후 3시, 여의도 글래드호텔 지하 1층 Bloom B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철강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힘찬 활동에 들어갔다.

국회철강포럼은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국내 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20대에 이어 21대 국회에서 재결성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및 입법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는 2021년 포럼의 연구 활동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 밖에 총회에서는 산업연구원 정은미 본부장이 '탄소 중립을 위한 철강산업의 도전과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펼쳤다. 

어기구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2019년 기준 조강 생산 세계 6위에 달하는 우리 철강산업은 소재 공급 및 타 산업 연관 효과 등에서 어떤 산업보다도 중요한 산업이다. 또한, 철강산업은 전통 산업에서 미래 혁신산업으로의 탈바꿈을 하고 있는 중요한 과정에 있다"라면서 "녹색산업으로서의 새로운 전환, 탄소 중립 실현 등은 석탄 의존도가 높은 우리 철강산업으로서는 도전적 과제라고 할 수 있다. 국회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통해 철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철강포럼 정기총회에는 철강포럼 공동대표인 어기구 의원과 김병욱 의원, 책임연구위원인 서동용 의원, 포스코 김학동 사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동국제강 김연극 사장,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KG동부제철 박성희 대표이사, 고려제강 윤용식 상무, TCC스틸 석인국 전무, 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 등 국회의원과 철강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스코 김학동 사장은 "기존 설비 폐쇄, 새로운 설비 도입, 새로운 기술 도입 등에서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국회 와 정부 지원, 연구개발, 세금 지원 등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은 "탄소 중립 이슈야말로 철강산업을 넘어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과제다. 이번을 계기로 에너지 인프라와 자원 문제 등에서 국가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은 "철강산업의 발전이 많았지만, 디지털 전환과 탄소 중립 등 여러 어려움이 앞에 놓여있다"라면서 "철강포럼의 발전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여러 방안들이 실행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산업연구원 정은미 본부장이 '탄소 중립을 위한 철강산업의 도전과 역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정 본부장은 강연에서 "한국의 철강산업의 에너지 효율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에너지 저감 잠재량은 최저 수준"이라면서 "유럽 등은 노후 설비 등이 많아 경쟁력이 적지만, 우리 철강산업은 이미 최신 설비와 경쟁력 면에서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본부장은 "한국의 철강산업은 세계 6위 조강 생산국으로서, 철강 제품의 수출은 세계 3위에 달하고, 부가가치는 27조3천억원, 고용효과는 10만5,000명에 달하는 위상을 가지고 있으며 전방산업 효과가 3.08, 후방산업 효과가 1.40으로 전후방 효과 1위 산업"이라면서 "전반적으로 국내외에서의 한국 철강산업의 위상을 보면 단순하게 탄소 배출량만으로 탄소 다배출 산업으로 지적받는 것은 온당한 평가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철강산업은 2040년까지는 에너지 효율 개선, 전기로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수소환원제철의 기술적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라면서 "이 과정에서 △탄소 중립을 위한 혁신 공정과 혁신 기술의 도입, △효과적인 순환자원의 공급 △사회적 감축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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