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9) 동국제강, 기가철근 등 프리미엄 제품 시장 집중
(창간기획9) 동국제강, 기가철근 등 프리미엄 제품 시장 집중
  • 이형원 기자
  • 승인 2021.06.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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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용 철근 등 고품질 철근 개발 앞장
지난해 연말, 국내 최고 강도 철근 개발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은 회사 제품 포트폴리오 가운데 50% 수준을 차지하는 봉형강 부문의 강점을 극대화해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고 수익성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고부가 가치 제품 시장 집중 전략을 전개하고 내진 강재 시장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항복강도 1GPa급 철근(이하 기가 철근) 개발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이 연구개발에 성공한 ‘기가 철근’은 항복강도 1,014MPa급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철근 중 최고 강도의 제품이다. 

동국제강은 2009년 국내 최초 초고장력 철근 (SD700) 개발 및 KS 인증 취득했으며,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내진철근 개발에 성공했다. 아울러 2016년 국내 최초로 내진철근 KS 인증 취득한 바 있다. 
 

기가 철근은 1㎠당 12.2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며, 일반적인 철근 대비 2배 이상의 강도를 지니고 있다. 동국제강은 기가 철근이 장대교량, 초고층 빌딩, 격납구조물 등 높은 강도가 요구되는 시공 현장에 긴장재로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유럽 등 해외 각국에서는 기가급 강도의 철근이 대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건축 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기가급 철근 부재로 인해 상대적으로 값이 비싼 강선 등이 대체적으로 쓰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가 철근 개발로 공사 원가 절감, 공기 단축 및 콘크리트 구조물의 구조적 성능 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코일철근 제품의 고품질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6년 코일철근 브랜드 디코일(DKOIL)을 출시해 철근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코일철근은 기존 철근과 같이 막대기(Bar) 형태가 아닌, 실타래(coil)처럼 둘둘 말아 놓은 형태의 제품으로 최장 6,200m(지름 10mm 철근 기준, 무게 3.5톤)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코일철근은 효율적인 가공이 가능하고, 가공을 진행할 때 로스율을 줄일 수 있어 제품을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 

이에 동국제강은 지난 2018년 하반기 국내 최초로 내진용 코일철근 개발을 완료해 제품 성능을 끌어 올리고, 국민 안전에 이바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국제강이 개발한 내진용 코일철근은 내진철근이 가진 성능과 코일철근의 뛰어난 가공성을 합한 제품이다.   
 

내진용 코일철근은 직선형 내진철근과 비교해 효율적으로 가공할 수 있으며, 별도의 설비를 수입하지 않고 기존 설비로도 가공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코일철근의 특성상 적재가 용이해 물류비 등 기타 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동국제강의 내진 제품 판매 비중은 지난 2019년 1분기 6% 불과했지만, 지난해 2분기 19%를 기록하며 시장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동국제강은 “코일철근 글로벌 마케팅 집중과 건축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내진 철강재 공급 확대를 통해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H형강 400*400 규격의 패밀리 사이즈 개발 및 공급 능력을 끌어올리고 내진 철강제품 판매 확대로 건축시장 수요에 부응할 예정이다. 또한 내부식성 및 용접 성능이 강화된 토목특화 SHP(토목용) 강재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또한 일반형강 생산 규격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는 “고부가 제품인 소형 평강 F25, F32 규격 개발 및 상업생산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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