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協, ESG 대응방안 등 정보공유

비철協, ESG 대응방안 등 정보공유

  • 비철금속
  • 승인 2021.06.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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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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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비철금속 세미나 … 전고체전지 개발 동향, 수급전망 등 공유
"리스크 관리, 비즈니스 기회, 건전한 파트너십 구축으로 접근"

각 기업들에게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 이슈가 최대 화두로 부각된 가운데 비철금속 업종에서의 주요 정책 이슈를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차세대 전지로 불리는 전고체 전지 개발 동향과 최근 비철금속 원자재 수급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이제중)가 주최하고 본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후원한 ‘2021년도 상반기 비철금속 세미나’가 지난 6월 22일 오후 2시에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비철금속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주요 이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이제중)가 22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상반기 비철금속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고체전지 개발 동향, ESG 경영이슈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이제중)가 22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상반기 비철금속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고체전지 개발 동향, ESG 경영이슈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비철금속협회 정승희 부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환경과 자연생태계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되었고 ESG 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ESG 외에도 세미나의 또 다른 주제인 전고체전지와 하반기 수급전망에 대해서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비철금속 업종에서의 ESG 대응 방향’에 발표한 딜로이트안진 김학범 상무는 ESG에 대한 개념과 추진 이유에 대해 밝히면서 각 기업마다 회사에 중요한 ESG 이슈를 선별하여 조직 내에서 어떻게 통합해서 경영하고 누가 담당할 지를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과를 측정하고 관리하여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ESG 경영은 거대한 쓰나미와 같아서 보이기 시작하면 늦는다. 경험하지 못하면 결국 막대한 손해로 귀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 첫 주제발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조우석 박사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 이슈 및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최근 상용화 적용 가능한 수준의 고체 전해질 소재들이 보고되고 있고, 그 가운데 동경공대 연구팀이 유기 전해액 수준의 이온전도도를 갖는 고체 전해질을 개발하여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이차전지 구성이 고체 상태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높은 이온전도도와 열적 안정성, 전기화학적 안정성, 넓은 포텐션 윈도우(potential window), 공정에 적합한 물성 특성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여러 고체 전해질 가운데 황화물계가 여러 가지 특성에서 가장 우수하고 소프트한 물성으로 계면 형성이 용이해 대면적 시트화가 가능하다고 진단하면서 수분 안정성에 문제가 있어 개선안이 필요하다 덧붙였다. 현재 도요타를 필두로 현대차와 삼성전자 등에서 황화물계 전고체전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황화물 고체 전해질 기반의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하는 나노 고체 전해질 침투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리아PDS 손양림 책임연구원은 ’비철금속 시장, 구경제의 복수와 플러스 알파’라는 주제로 하반기 비철금속 수급동향과 가격에 대해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격 상승 매커니즘을 ‘구경제의 복수’라고 진단했다. 장기적인 공급투자 부진 속에서 코로나19 초기 예상됐던 것보다 빠른 수요 회복이 이뤄졌으며, 과거 골드만삭스가 진단했던 것처럼 구경제 상징시설에 대한 투자 부족과 수요 증가로 극심한 수금 긴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구경제의 복수가 가장 뚜렷한 시장은 전기동과 주석, 제한적인 공급 투자와 신산업 수요 효과가 맞물린 시장으로는 알루미늄과 니켈이 꼽혔다. 아연은 공급 위축 영향, 연은 시설투자 부족이 미미한 시장으로 규정했다. 상반기의 가격 상승 매커니즘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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