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또다시 兆단위 수주 소식

한국조선해양, 또다시 兆단위 수주 소식

  • 철강
  • 승인 2021.06.24 12:56
  • 댓글 0
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부가가치 선종 6척 수주 ‘한꺼번에 신고’
대우조선해양도 수주 릴레이 이어가

한국조선해양이 또다시 1조원에 달하는 복수의 수주 소식을 전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해운업계의 신조선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만에 올해 목표의 80% 이상을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해외 해운사 4곳으로부터 17만4,000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 9만1,000㎥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3척,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유럽 선사로부터 11만5천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4척도 수주했다.

총 10척으로 계약총액이 1조936억원에 달한다. 각각의 선박들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에서 건조되어 오는 2023년~2024년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업 수주 호황기에서 가장 높은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룹은 해양플랜트(FPSO 등) 2기를 포함해 올해 총 140척, 122억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 149억달러에 82%에 이른다. 하반기 수주 전망도 밝은 가운데 연말에 몰리는 글로벌 선박 발주량을 감안하면 목표 추가달성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도 조 단위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1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LNG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1조1천225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4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발효를 앞두고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국내 조선업계의 앞선 기술력을 인정해 주는 해외 선사들이 자신들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종을 믿고 계약해 주는 흐름이다”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