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3거래일 연속 상승…재고 급증에 반등 제동  

전기동價 3거래일 연속 상승…재고 급증에 반등 제동  

  • 비철금속
  • 승인 2021.06.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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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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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獨 경제지표 호조, 달러 약보합 움직임
LME 창고 재고 19만톤 육박…가용재고 비중 96% 달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가격이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창고 재고가 급격히 늘면서 상승 움직임이 한 풀 꺽였다.  

지난 24일 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01달러 오른 톤당 9,390.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99.5달러 오른 9,420.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톤당 9,000달러대로 떨어졌던 전기동 가격이 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경기 지표가 선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LME 오전거래 기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9,400달러대로 올라섰다.  

※ 자료 :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
※ 자료 :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

미국의 6월 제조업 PMI가 62.6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독일 Ifo 기업체감지수는 101.8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함과 동시에 지난 2018년 11월 10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선진국 경제가 활기를 띄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원자재 수요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유효하게 했다.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판단을 유지하며 기준금리와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 동결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테이퍼링 우려를 상쇄하며 원자재 시장 투자심리를 일부 회복시킨 것으로 보인다. 또한 6월 미 연준의 FOMC 직후 반등하여 일시적으로 92선까지 돌파했던 ICE 달러인덱스 선물이 이후 91선으로 복귀하면서 전기동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날 LME 창고 재고가 3만3,175톤 급증하면서 런던 오후거래서 가격 하방압력으로 작용하여 마감종가는 전일대비 하락한 채 마감됐다. LME 재고는 지난 18일에 2만5,000톤가량 늘었다가 4거래일 만에 다시 크게 늘면서 19만톤에 육박했다. 가용재고 비중이 96%에 달해 단기 현물 수급에는 여유가 많은 상황이다.

한편 미국 정부와 의회는 1조달러 상당의 인프라 투자 예산 지출에 합의되어 경제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여전히 높긴 하지만 인프라 투자가 집행되면 전기동 등 비철금속 수요에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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