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價 7거래일 연속 상승…연중 최고점 돌파

연價 7거래일 연속 상승…연중 최고점 돌파

  • 비철금속
  • 승인 2021.06.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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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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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방출가격은 톤당 300만원 넘어서

연(Lead) 가격이 7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연중 최고점을 넘어섰고 지난 2019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국내 조달청의 연괴 방출가격(세전 기준)은 29일 기준으로 톤당 3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2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연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3달러 상승한 톤당 2,230.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6.5달러 오른 2,230.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자료 :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

현물과 3개월물 가격 스프레드가 사라졌는데, 지난 3월 중순 이후 LME 창고 재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30% 이상 줄어들어 현물 수급이 점차 타이트해지고 있는 상황으로 비춰진다. 

정광 수급도 타이트한 상황이다. 최근 연 정광에 대한 스폿 제련수수료는 2년 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패스트마켓에서 조사한 중국 내 연 정광 스폿 TC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톤당 25~40달러를 기록하며 전월의 40~55달러에 비해 37.5% 하락했다.

LME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연괴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광 수급이 매우 타이트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연 수요는 예상 외로 크게 증가했다. ILZSG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전 세계 정련 연 소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미국, 터미, 브라질 등에서 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의 시차가 있지만 최근까지도 배터리용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 3월 중순에 12만톤을 넘었던 LME 창고의 연 재고는 최근 8만5,350톤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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