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 전년比 각 24.5%, 22.2% 증가

1~5월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 전년比 각 24.5%, 22.2% 증가

  • 철강
  • 승인 2021.07.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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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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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내수 및 수출은 전년比 각 30.1%, 18.2% 증가

코로나19 기저효과와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한 주요 수출국들의 경기 회복으로 5월 누계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 수출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5월 생산 및 판매, 수출은 전월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국내 판매가 계절적 이월 효과 완화로 감소하고,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건설 투자 부진으로 중국향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5월 당월 실적이 소폭 감소하기는 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는 물론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공기영)가 발간한 ‘2021년 5월 건설기계산업 동향’에 따르면 5월 당월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는 총 8,665대 및 8,478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각 55.8% 및 65.7% 증가했고, 전월 대비 각 2.5% 및 5.1% 감소했다. 5월 누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는 총 4만2,061대 및 4만2,289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 24.5% 및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당월 완성차 국내판매는 2,989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4% 증가, 전월 대비 2.5% 감소했고, 누계 판매는 14,9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판매는 지난 달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2,000대 후반의 호조세를 유지하며 시장호조를 반영하고 있는 모습니다.

누계실적을 기준으로 국내판매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품목은 굴착기로 총 5,941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기 대비 41.0%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굴착기 판매는 지난 1월 이후 5개월 연속 당월 판매가 1,000대를 상회하는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5월 굴착기 당월 판매는 1,102대로 전년 동월 대비 46.7% 증가, 전월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이후에도 1,000대를 상회하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모습으로, 생활형 SOC 기반의 6톤 이하 소형 판매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신규 주택건설 착공 증가에 따른 중대형급 판매가 동반상승하여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규격별 굴착기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5월 누계 기준 4톤 미만의 국산 미니굴착기 판매는 1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고, 5.5톤 크롤라 및 휠 굴착기 판매는 2,83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7% 증가, 14톤 휠 굴착기는 1,629대로 전년 대비 61.3%증가, 30톤급 판매는 6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68.1% 증가, 38톤 이상급 판매는 1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월 당월 지게차 국내판매는 1,78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0% 증가, 전월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게차 내수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2018년 이후 5월 최다 판매량으로 여전히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5월 누계 판매 기준, 구동방식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디젤식 판매는 4,38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 전동식 판매는 3,275대로 24.1% 증가, LPG식 판매는 41대로 1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77대가 판매된 휠로더는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고, 77대가 판매된 콘크리트펌프는 2.5% 감소, 121대가 판매된 스키드스티어로더는 5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월 당월 완성차 수출은 5,48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3.7% 증가, 전월 대비 6.1% 감소했고, 5월 누계 수출은 2만7,3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계 수출의 이 같은 호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경기가 살아난 북미와 유럽은 물론, 유가 상승 및 원자재가에 따라 중동 및 신흥국에서도 건설기계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은 주택 및 인프라 건설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건설투자가 건설기계수요를 견인하며 중대형급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한 모습이며, 또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제 유가 및 원자재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신흥국 시장 역시 견고한 회복세를 시현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지역 수출은 5월 누계 수출액이 8억2,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한 가운데, 이 중 서유럽 수출은 5억7,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 기타 유럽 수출은 2억4,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유럽 지역 수출의 65%를 점유한 러시아 수출은 1억6,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지역의 5월 누계 수출은 6억1,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했다. 특히, 대북미 당월 수출은 1억2,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7.9% 증가했다.

기타아시아 지역의 5월 누계 수출은 5억3,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고, 이 중, 대인도 수출은 1억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7% 증가했고, 일본 수출은 1억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아시안 10개국 수출은 2억2,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 내 수출 순위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순으로 각 국가의 5월 누계 수출은 전년 대비 각 18.9% 증가, 36.4% 증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5월 누계 수출은 2억7,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브랜드의 중국 내 굴착기 판매는 당월 1,754대로 전년 동월 대비 43.2% 감소했고, 누계 판매는 16,1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굴착기 판매의 당월 감소세 전환은 2분기 이후 통상적으로 판매가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과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강도를 완화해서 인프라 및 부동산 투자 증가폭이 둔화된 데 기인한다.

이밖에, 중동 지역의 5월 누계 수출은 1억8,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고, 중남미 지역 수출은 1억5,700만 달러로 104.8% 증가, 대양주 지역은 9,100만 달러로 41.7% 증가, 아프리카 지역 수출은 6,800만 달러로 4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세청이 집계한 5월 당월 건설기계 수출액은 5억5,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5.1% 증가했고, 누계 수출은 27억5,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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