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7월 7일)

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7월 7일)

  • 비철금속
  • 승인 2021.07.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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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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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축재고 방출에 주석 外 전 품목 하락
달러 강세도 가격 하방압력 작용

중국 정부의 전략재고 방출 소식에 비철금속 가격이 대부분 하락했다. 달러 강세가 소폭 수준에서나마 이어진 점은 가격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7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오피셜 현물가격은 전기동이 톤당 9,451.5달러(-76.5), 알루미늄 2,508.5달러(-21), 아연 2,944달러(-5.5), 연 2,306.5달러(-14), 니켈 1만8,309달러(-232), 주석 3만2,999달러(+241)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일에 동, 알루미늄, 아연 등의 전략재고를 입찰을 통해 방출했으며 2일 만에 마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을 통한 구매는 제조사와 제련사에게만 허가되었는데, 전기동은 톤당 6만7,700위안(1만406달러), 알루미늄 1만8,075위안(2,797달러), 아연 2만2,000위안(3,404달러) 수준에 낙찰됐다. 이는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가격 대비 1.6~5.3% 낮은 가격이다.

중국의 방출물자가 조기에 판매가 완료된 것은 중국 내에 전기동, 알루미늄, 아연 수요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중국 정부는 전략재고 추가 방출을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압력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15일 이후 본격화된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점도 전기동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ICE 달러인덱스 선물은 6월 중순 이후 꾸준하게 상승세를 유지한 끝에 이날 92.7를 기록했다.

다만 전일 오후거래에서 급락했던 전기동 가격은 투자자들이 반발 매수세에 나서고 중국, 유로존, 미국 증시 등이 강세를 나타낸 점에 반응하며 강세로 하루를 마감했다. 가격은 2nd Ring 직후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자 장중 9,538달러까지 상승하며 견조한 수급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후 달러가 다시 반등하자 전기동은 오름세를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런던 기준으로 오후에 공개된 미 연준의 FOMC 의사록에서 테이퍼링과 관련된 신중한 입장이 확인되면서 가격 하락을 제한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이 자산 매입 계획을 변경할 만한 “상당한 추가적 진전”이 아직 관측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중국 정부의 1차 전략재고 방출이 이루어진 가운데, 향후 추가 방출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  러시아 정부가 알루미늄 수출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유럽 알루미늄 시장의 수급균형 긴장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유럽 알루미늄 현물 프리미엄은 러시아의 수출관세 부과 계획 발표 부담에 최근 1주만에 15.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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