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7월 19일)

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7월 19일)

  • 비철금속
  • 승인 2021.07.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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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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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 다시 강타 … 주석 외 가격 하락

비철금속 가격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주석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슈가 오랫동안 지속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하락하면서 거시경제 측면에서 하방압력이 커졌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 19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은 전기동이 톤당 9,264.5달러(-132), 알루미늄 2,425달러(-68), 아연 2,937달러(-29), 연 2,278.5달러(-47), 니캘 1만8,866달러(-29), 주석3만4,610달러(+433)를 각각 기록했다. 공급차질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주석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나머지 품목들은 일제히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슈로 이날 뉴욕증시는 급락하며 출발했고 비철금속 표시자산인 달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위험자산 수요가 축소되며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은 달러로 거래되는 비철금속 품목에 가격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OPEC+의 증산 합의 소식에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또한 이날 중국 발전개혁위원회가 이달 초 비축물자 방출이 성공적이었고, 원자재 가격 조절을 위해 추가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 점도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기동 가격은 이러한 하방압력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면서 7거래일 만에 톤당 9,200달러 선으로 내려 앉았다. 런던 오후장에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현물가격 마감종가는 톤당 9,100달러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전기동에 대한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키고 있다. 영국은 지난 17일에 일일 확진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서며 재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졌고, 미국의 확진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6월 말 1만명 선까지 감소했던 일일 추가 확진자 수가 7월 중순 이후 꾸준하게 2만명을 웃돌고 있다. 

에너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알루미늄 가격은 국제유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6.75%나 하락했다. 중국 허난성의 정전 영향으로 알루미늄 가공업체의 가동률이 둔화되고 있는 점도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연과 연 가격은 중국 내에서 전력부족으로 생산에 제한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둔화 우려에 다시 하락했다. 특히 연 가격은 7거래일 만에 톤당 2,300달러를 밑돌았다. 

니켈 가격도 하락했지만 세계 1위 니켈 광산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코로나 19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것이 공급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가격 낙폭을 제한했다.   

주석 현물가격은 70여일 만에 톤당 3만4,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하면서 지난 5월 6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다만 오후 거래에서는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마감종가 기준으로는 전일대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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