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7월 21일)

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7월 21일)

  • 비철금속
  • 승인 2021.07.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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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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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美 증시 상승에 위험자산 투심 개선
전기동·알루미늄·연價 상승

유럽과 미국의 증시가 상승하고 달러 지수가 소폭 하락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비철금속 가격에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전기동, 알루미늄, 연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 2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런던 오전 2nd ring 거래 기준)은 전기동이 톤당 9,271.5달러(+60.5), 알루미늄 2,432달러(+7.5), 아연 2,922.5달러(-13), 연 2,341.5달러(+21.5), 니켈 1만8,382달러(-188), 주석 3만4,601달러(-166)를 각각 기록했다.  

전기동과 알루미늄, 연(Lead)은 미국장 들어 상승세를 보였으나 나머지 품목들은 아직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슈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 가격은 독일의 연 제련소가 홍수피해로 셧다운되자 3년래 최고가를 기록하였다.

전기동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약세를 보였던 가운데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 또한 소폭 축소되며 일시적으로 93선을 돌파했던 ICE 달러인덱스 선물은 92.7로 떨어져 전기동 가격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ICSG에 따르면, 지난 4월에 7만5,000톤의 전기동 공급 부족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4월까지의 누계실적으로는 전기동 생산과 소비가 각각 4%, 4.5%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중국 정부는 오는 29일에 추가적으로 전기동, 알루미늄, 아연의 전략 재고를 방출할 것이라고 밝혀 가격 상승을 일부 제한했다. 전기동은 3만톤이 방출될 예정이다. 

알루미늄은 위험자산 선호 회복 및 러시아 정부가 연말까지 비철금속 섹터에 대규모 수출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이 알루미늄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지면 가격이 다시 상승했다. 

러시아 정부는 철강, 비철금속 원자재에 8월부터 12월까지 23억달러에 달하는 수출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며, 세계 2위 알루미늄 생산기업인 러시아 루살(Rusal)사는 새로운 수출관세 영향으로 해외에 대한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루살은 알루미늄 수출관세가 톤당 254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니켈 가격은 지난 16일에 올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차익실현 부담 및 중국 국내의 니켈선철(NPI) 생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니켈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필리핀 정부가 광업 섹터에 대한 환경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니켈 원광 공급 증가가 중국의 NPI 생산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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