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7월 22일)

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7월 22일)

  • 비철금속
  • 승인 2021.07.2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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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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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 외 전반적 상승장세 보여

지난 22일 비철금속 시장은 아연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 약세와 함께 미국과 중국의 관계 개선 기대감이 비철금소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런던 오전 2nd ring 거래 기준)은 전기동이 톤당 9,382.5달러(+111), 알루미늄 2,449달러(+17), 아연 2,920.5달러(-2), 연 2,386.5달러(+45), 니켈 1만8,870달러(+488), 주석 3만4,750달러(+149)를 각각 기록했다.  

전기동의 경우 별다른 펀더멘탈 이슈가 없었으나 미국장 이전까지 달러가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과 저가매수세 유입에 상승했으며, 독일의 메이저 연제련소가 홍수피해로 셧다운된 이슈가 유효하게 작용하며 연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또한 소폭 수준이지만 모든 비철금속 품목들의 LME 재고가 촉소되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 개선도 기대된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5~26일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 회의에서 비둘기파적인 자세를 보였다. ECB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규모를 1조8,500억유로로 유지키로 결정했는데, 라가르드 총재는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고려할 때 PEPP 종료를 논의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다. 

급락장 이후 비철금속 시장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증시와 함께 상승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으나 대장품목인 전기동의 가격이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횡보 중에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시그널은 혼조를 보였다.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시장에 생각보다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며 투자자들의 선호가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에 분산될 시에 금융자산의 가격이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지 않는 상태로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동은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LME 오전거래 기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하락세를 이어왔던 중국 양산항 수입 전기동 프리미엄은 7월 들어 반등세를 나타내며, 22일 기준으로 톤당 41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5월 7일 이후 가장 높게 올랐다.  

알루미늄은 미중 관계개선 기대가 부상하고, 러시아 정부의 비철금속 수출관세 부과 결정이 알루미늄 시장의 수급을 타이트하게 만들면서 가격선을 지지하고 있다. 최근 유럽 내 알루미늄 프리미엄이 전월대비 34.0% 상승하는 등 러시아의 수출세 정책이 알루미늄 시장의 수급 긴장을 심화시키고 있다.

니켈은 3개월물과 현물 가격은 지난 14일 이후 다시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되어 타이트한 현물 수급상황을 보였다. Class 1 니켈을 생산하는 캐나다 Sudbury 니켈 광산이 6월 1일부터 노동계약 갱신협상 난항을 이유로 조업을 중단한 것이 Class 1 니켈 시장에 여전히 충격을 주고 있다. Class 1 니켈로 구성된 LME 니켈 재고는 6월 1일 이후 최근까지 1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계 1위 니켈 광산생산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코로나 19 사태는 스테인리스 틸 산업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Class 2 니켈의 수급 불안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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