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업계, 3개월 연속 국가별 수주 1위 달성
韓 조선업계, 3개월 연속 국가별 수주 1위 달성
  • 윤철주 기자
  • 승인 2021.08.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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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물량 증가세에 더불어 신조선價 9개월째 ‘상승’
수주잔량 2,687만CGT '5개월째 일감 증가‘

국내 조선업계가 3개월 연속 국가별 수주 1위를 기록했다. 발주 물량이 확대되는 가운데 선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후판 가격 급등의 충격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선해양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01만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 100척을 기록했다. 전월 잠정 집계치인 415만CGT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예년보다 선박 주문이 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국은 7월 전체 발주량 중 45% 수준인 181만CGT(24척)를 수주했다. 중국은 177만CGT(49척, 44%)을 수주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일본은 40만CGT(21척, 10%)로 3위를 기록했다.

국내 조선업계의 누계(1~7월) 수주량은 1,276만CGT(304척)으로 올해 전 세계 발주 물량의 43%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1~7월 1,550만CGT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중국의 누계 수주량이 1,348만(474척)으로 한국보다 많지만, 양국의 수주 격차는 4월 8%p 수준에서 2.4%로 크게 좁혀졌다. 하반기 들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가 본격화되면서 한국이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조선업계의 7월 하순 수주잔량은 2,687만CGT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는 전년 7월 하순 1,998만CGT보다 34% 늘어난 양이다. 중국과 일본보다 수주 증가 폭이 컸다. 국가별 수주 잔량 1위는 중국으로 3,163만CGT를 자랑하고 있다.

신규 건조계약금 추이를 나타내는 클락슨신조선가지수는 9월째 상승했다. 7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44.5포인트로 약 10년 만에 140포인트대 수준에 진입,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주요 소재인 후판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선가 상승으로 조선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어느 정도 방지될 것으로 보인다.

선종별로는 올해 국내 조선업계의 최대 수주선종인 컨테이너선이 1만3,000~1만4,000만TEU급 기준 1억3,85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850만달러, 2.6% 상승했다. 다른 국내 조선소의 수주 강세 선종도 LNG운반선이 전월 대비 500만달러가 상승한 1억9,600만달러를, 초대형원유운반선(LVCC)이 전월 대비 350만달러 오른 1억200만달러 등으로 신조선가격이 상승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고부가 선박에서 한국 조선의 우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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