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강관 제조업계, 소재 매입부담에도 ‘수익성 높여’
STS 강관 제조업계, 소재 매입부담에도 ‘수익성 높여’
  • 윤철주 기자
  • 승인 2021.08.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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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일 매입가격 톤당 300만원 수준...판매價 인상 적용으로 ‘숨통’
하반기 소재매입 부담 더 커져 ‘마진관리 중요’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업계가 소비 심리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소재 매입 부담이 늘어났지만 제품가격 인상 적용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 스테인리스 2개사(성원, 유에스티)의 매출액은 690억1,500만원(개별기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5억원, 2.2% 감소했다. 유에스티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261억1천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성원의 매출액이 429억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이들 업체가 소재로 구매한 스테인리스 코일가격은 올해 상반기 톤당 304만원 전후 수준이다. 지난해 연평균 소재 구매가격과 비교하면 톤당 31만원, 11% 상승했다. 포스코 등 국내 소재 공급업체와 수입산 코일 모두 상반기 강세를 기록하면서 소재매입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액과 달리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스테인리스 강관 전문업체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60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억원, 37.9%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2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억원, 41.7% 급증했다.

성원의 올해 상반기 스테인리스 강관 판매가격은 전년 연평균 대비 3.9% 인상된 톤당 388만2천원(평균)을, 유에스티의 올해 2분기 판매가격은 전년 연평균 대비 11.9% 인상된 톤당 342만2천원을 기록했다. 제품 가격 인상 적용과 경기 회복세로 인한 국내외 스테인리스제품 수요 증가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스테인리스 강관 전문제조사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8.8%로 전년 동기 대비 2.6%p 상승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6%로 전년 동기 대비 2.4%p 올랐다. 전년에 1,000원어치를 팔아 50원 수준에 순이익을 남겼다면 올해는 같은 금액의 물건 판매로 80원 정도를 남겼다.

하반기의 경우 스테인리스 강관제조사들의 소재 매입가격이 하반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니켈과 크로뮴 등 원료가격으로 국내외 스테인리스 제조사들이 코일판매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중국·인도네시아·대만산에 적용된 반덤핑관세로 수입가격이 더욱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TS 업계 한 관계자는 “수요변화에 따른 공급 유연성 부족으로 중장기적으로 경기가 변동하고 있다”라며 “원재료의 의존 비중이 높은 특성이 있기 때문에 하반기 원재료의 가격 변동에 강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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