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방스틸 등 구조관 3사 상반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
진방스틸 등 구조관 3사 상반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
  • 박재철 기자
  • 승인 2021.08.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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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매출액 총 1,835억원 기록 전년비 40.22% 증가

순이익 236억원 기록 전년비 803.32% 늘어

원자재 구매부터 제품 생산까지 계열사 시너 효과 구축

진방스틸을 포함한 구조용강관 3사(진방스틸, 한국강재, 에이스스틸)가 올해 상반기 기준 236억원의 손익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사의 총 매출액은 1,835억원3,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08억8,800만원 보다 40.22% 증가했다. 반기손익은 236억7,6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26억2,100만원 보다 무려 803.32% 늘었다.

구조관 업계는 올해 상반기까지 총 7차례의 가격 인상으로 구조관 제품 가격이 톤당 130만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톤당 60만원 중반대에 머물렀던 구조관 가격이 2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는 상반기 국내 철강사의 롤부하로 인한 제품 생산 차질을 비롯해 중국의 수출 증치세 폐지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에 구조관 가격에도 영향을 준 것이다.

구조관 특성상 2mm 이하 박판비중이 열간압연강판(HR)의 경우 40~50%를 차지하는 가운데 상반기까지 포스코를 비롯한 현대제철의 롤부하로 박판 생산 지연으로 정상적인 공급이 어려웠다. 여기에 중국 수입 HR의 경우 고가에 형성돼 있다보니 계약된 물량이 적어 제품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진방스틸을 포함한 3개사는 통합구매 시스템의 정착과 제품 판매군이나 지역적으로 중복된 수요처를 정리하고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한 결과 최대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진방스틸은 농원용강관부터 단관비계용강관을 비롯해 구조관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단관비계용강관의 경우 일본 수출의 확대에 성공했다. 아울러 진방스틸의 주력 제품인 기존 농원용강관을 비롯해 포스맥 등 고내식성 강판의 적용을 통한 제품 판매로 수요가에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코 고유의 기술로 개발된 포스맥으로 제작되며 포스코는 25년간 포스맥의 내구성을 보증한다. 포스맥은 기존 용융아연도금강판 대비 도금층의 경도(硬度)가 높아 내마모, 내스크레치성이 매우 우수한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이다. 도금층의 마그네슘(Mg)이 치밀한 부식생성물인 시몬클라이트(Simonkolleite)의 형성을 촉진시키고, 이는 도금층 표면에 필름처럼 형성되어 철판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어 충북 음성군 소재 한국강재는 구조관, 각관을 비롯한 C형강 등 다품종 판매로 충청도와 전라북도의 판매처를 확대했다. 한국강재의 경우 지난 2011년 한국주철관공업이 대영강재를 인수해 한국강재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 2013년 C형강 사업을 추가해 기존 고객사는 물론 신규 고객사에게 제품 공급에 나서면서 제품 구색을 다양하게 갖췄다. 설비 부분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이 주효했다. 한국강재는 모든 조관라인의 제품 포장기를 반자동화로 구축한 후 성능을 향상시켰다. 4기의 절단기 역시 모두 신형으로 교체했다.

최근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효율적인 생산인력 관리가 중요한 상황에서 한국강재는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인건비 절감은 물론 생산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노후 절단기를 모두 교체하면서 제품 품질을 향상시켰고 가공능력도 증강해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 능력을 증강했다.

마지막으로 충남 아산시 소재 에이스스틸은 구조관부터 원형관의 생산을 통해 제품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에이스스틸은 지난 2015년 한국주철관공업에 인수된 이후 조직의 슬림화와 생산 시스템을 다시 재정비했다.

에이스스틸은 제품 생산 다각화를 위해 조관1호기의 설비 합리화를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외경 7인치 제품까지 생산 중에 있다. 설비 합리화를 통해 대응력을 높이고 생산성을 확대해 판매 경쟁력을 높인 것이다. 이 회사의 주요 생산제품은 구조관, 배관용 원형강관, 칼라각관, 도금강관이다. 아산공장의 부지는 1만평으로 공장동 3,400평, 사무동 350평으로 최적의 재고 창고와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주철관공업은 에이스스틸 인수 이후 원자재 구매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진방스틸코리아와 한국강재의 통합구매에서 에이스스틸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원자재 물량까지 가세한 것이다. 이를 통해 특정 기업에 구매 의존도를 높이기보다 원자재 공급 업체 다수와 거래하면서 유동적인 구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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