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력부족 사태에 비철금속價 하락 마감

中 전력부족 사태에 비철금속價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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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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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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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보다 수요 위축 우려감 커져

비철금속 가격이 중국의 전력부족 사태가 심각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지난 27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가격은 전기동은 톤당 9,341달러(+66), 알루미늄 2,888달러(-17.5), 아연 3,093달러(-17), 연 2,184달러(+25.5), 니켈 1만8,910달러(-270), 주석 3만6,595달러(-930)를 각각 기록했다. 

런던 오전거래에서는 품목마다 등락을 달리했지만 오후 거래에서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연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모두 전일대비 하락 마감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중국의 전력부족 사태가 심각하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전에는 전력부족 문제로 비철금속 제련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여 공급 측면의 이슈로 작용한 반면에 이번에는 제조업 전반에 전력부족으로 가동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요 측면에서 하방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제조업 생산이 위축되면 글로벌 유통망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세계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기동 가격은 헝다그룹 파산 가능성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톤당 9,3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아직까지 헝다그룹 파산 이슈가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불안감이 남아 있는데, 4거래일 연속으로 백워데이션이 발생하면서 단기적으로 현물 수급의 타이트함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마감종가가 전일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톤당 9,300달러 선은 유지됐다. LME 창고 가용재고는 12만3천톤 수준인데, 이는 지난 6월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중국의 양산항 수입 프리미엄은 헝다그룹 리스크가 부각된 이후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27일 기준 톤당 114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헝다 그룹 파산 리스크 및 중국의 전력사용 제한이 산업용 금속 수요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부담에 하락했다. 다만 제련소 생산 규제로 인해 중국 내 알루미늄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24일 기준 상하이거래소 재고는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 15일 이후 41.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켈 가격은 중국의 전력사용 제한이 스테인리스스틸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다시 하락했다. 스테인리스스틸을 포함한 중국의 조강생산은 중국 정부의 규제강화 영향에 8월에 전년동월 대비 1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주석 가격은 하루 만에 전일 상승분이 그대로 빠졌다. 최근 제련 생산 감소와 거래소 창고 재고 부족으로 톤당 3만7천달러마저 넘었으나 중국의 전력난으로 인해 정련 주석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소식에 다시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주석협회(ITA)는 중국 전력난이 주석 생산 보다 수요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윈난성의 주석 제련소의 생산은 정상 수준인데 반해 쟝수성 내 솔더링 업체들은 일부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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