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구루’의 양성과 스마트화

‘진정한 구루’의 양성과 스마트화

  • 철강
  • 승인 2021.10.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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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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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수 TMD 강관 컨설턴트   

최근 소부장뿌리 기술대전에서 강관사가 대형 철강사와 협업으로 인발공정의 표면처리예열시간의 축소와 스마트화로 전력 소비 절감, 빅데이터를 활용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사를 보면서, 컨설팅의 협업 중요성을 확인했다.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10년의 업력을 가진 서아시아 T사와 강관분야의 컨설팅을 진행한지 1년이 경과됐다. 처음 코로나 상황으로 스몰 프로젝트로 비대면, 1인 컨설팅으로 진행을 하고, 수시로 개선 및 분석 리포트를 보내줬다. 유티 불량율, 수율, 규격 교체 시간의 컨설팅 과제를 분기별로 제시되면 개선 진행을 하여 성과를 도출해냈다.

배상수 TMD 강관 컨설턴트   
배상수 TMD 강관 컨설턴트   

 

모든 것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데이터와 피드백으로 하나씩 개선 방향을 잡아가는 묘미가 있었다. 또한 고객사의 영국식관리방법을 접하면서 한국과는 다른 지표 관리 방식을 경험하고 있다.

다행히 짧은 기간이지만 양자간의 노력과 지원으로 빅프로젝트로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며, 고객사는 생산적인 로스를 많이 줄여 나가는 성과를 보고 있다.

처음엔 이들의 강관 제조 실적지표는 낮은 상태였으나, 컨설팅이 진행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탑 강관사 지표를 목표로 설정해 부단히 컨설턴트와 협업해 나갔다.

주된 진행방식으로는 첫째 매주규격별 지표 분석과 평가를 통해 풀바디유티 불량 부분의 상호 의견 교환, 수치화된 셋팅 데이터의 도출, 오퍼레이터의 적용과 피드백으로 지속적인 성과 그래프의 개선을 그려 나갔다.

둘째는 불량으로 발생되는 스크랩의 양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규격별 스크랩의 목표까지 제시하고, 전 스텝이 스크랩의 발생을 줄여 나갔다. 셋째로 컨설턴트가 생각한 이질적인 선입견이 없이 컨설팅이 진행되도록 배려를 해, 자유로운 개선 제안과 의견을 받아드리고 적용해 보면서 목표를 향한 도약을 이어갈 수 있었다.

실행과 보고 데이터는 한 치의 착오도 없이 분석했고, 효과의 분석도 명확하게 작성되었으며, 각공정별로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인 및 수정 과정이 반복되어 향후 충분히 스마트화로 진행될 바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경영진은 주기적으로 공장을 방문하여 개선된 변화를 확인하고 성과를 즉시 평가해 직원의 사기앙양에 소홀하지 않았다.

컨설팅의 만료 시점에 구루라는 존칭을 표현하면서, 고마움을 표시하여 1인 컨설팅이지만 경영에 도움을 주었다는 안도감을 가질 수 있었다. 아직 고객사는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상황이며, 향상되는 지표의 지속과 더 도약할 멘토링과 티칭이 계속되어야 한다.

각 공정의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스마트화로 진행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경쟁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다. 국내 중소업체들도 진정한 사내의 구루를 양성하여 산재된 데이터를 취합하고 협업과정을 거치면서 공정별 스마트화를 진행해 나가면 지속경영의 도약 발판이 만들어질 것이다. 기술자는 자신이 실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지자주 되짚어 봐야 하고, 경영진은 거울만을 들여 다 보고 치장하기 보다는 자신의 주변에 진정한 구루가 있는지 깊이 있게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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