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1년 뿌리기술 경기대회’ 시상식 개최

산업부, ‘2021년 뿌리기술 경기대회’ 시상식 개최

  • 뿌리산업
  • 승인 2021.10.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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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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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에 고난이도 정밀주조기술 선보인 한국차폐기술 선정, 기업 및 개인 58점 시상
산업부, “숙련인력 양성 확대, 뿌리공정 디지털화·친환경화로 우수 기술인재 유입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10월 21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1년 뿌리기술 경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뿌리기술 경기대회’는 1991년 도금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29회를 맞이하는 오랜 전통과 권위를 가진 ‘뿌리산업의 올림픽’이다.

정부는 제조업의 근간이자 고도의 숙련기술인 뿌리기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지속적인 기술력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6대 뿌리산업에 걸쳐 실력을 겨뤄 우수 기술을 선보인 기업·인재를 선발, 시상해왔다.

2021년 뿌리기술 경기대회 시상식 기념촬영.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뿌리기술 경기대회 시상식 기념촬영.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금년의 경우 3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 동안 기업 현장에서의 오프라인 경기와 온라인 경기를 병행했으며, 관련 기업, 기관, 일반인, 학생 등 총 610명이 참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 한국주조공학회장, 6대 뿌리조합 관계자, 주요 수상자 등이 참석하였으며, 금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뿌리산업 기업인, 근로자, 학생 등에게 총 58점의 정부시상 및 포상이 수여됐다.

시상식에서는 한국차폐기술이 정밀주조를 통해 균열 발생에 취약한 특수합금 소재를 활용했음에도 발전기 등에서의 윤활유 누출을 완벽히 방지할 수 있는 고난이도 ‘오일 디플렉터’ 제조 기술을 선보여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오일 디플렉터(Oil Deflector)는 발전기, 스팀 터빈 양단의 덮개 부분에 조립되어 베어링 등에 공급되는 윤활유의 누출을 방지하고 내부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알루미늄·니켈 등을 포함한 특수합금 소재의 경우 액체상태에서 응고하는 과정에서 수축에 따른 균열 발생 가능성이 높아 탈가스를 포함한 최적화된 정밀주조 기술이 요구된다.

또한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아연표면처리 기술을 선보인 동강테크, 고품질 열처리 기술을 보유한 제일진공HT와 남영비엔티, 아크용접으로 결함 없이 균일하게 소재를 접합하여 고압력을 견딜 수 있는 압력용기를 제작한 계룡대근무지원단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아울러, 금형, 소성가공 등 기술에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은 대학생(10명), 고등학생(12명) 등 22명의 학생들이 산업부 등 관계부처 장관상을 받아 뿌리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자들에게는 기능사 자격증 획득 시 인센티브, 뿌리기업 취업 지원, 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대학 진학 시 가산점 부여 등 혜택이 부여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최근 소재다원화·지능화 중심으로 뿌리기술 범위를 확장한 ‘뿌리산업법’ 개정을 모멘텀으로 삼아, 뿌리산업을 기술집약적인 미래형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숙련기술 인력 양성을 확대하고, 공정의 디지털화·친환경화를 촉진하여 뿌리산업의 현장에 필요한 우수 기술 인재들이 활발히 유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고의 기술을 위해 경쟁하고 뿌리기술의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금년도 ‘뿌리기술 경기대회’의 의미가 매우 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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