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판단이 나왔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9조1,515억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1,48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얀마가스전은 코스트 리커버리(일정 한도 내에서 개발 및 운영비용 회수) 정상화 지연에도, 유가에 후행하는 판매가격 반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어 “트레이딩 및 투자법인은 포스코 해외 수출채널 통합 지속에 따른 철강판매량 증가에도 물류비 부담 상승, 인건비 상승 소급, 계절적 영향으로 인도네시아 팜수확량 감소, 영업일수 축소에 따른 모터코아 성장 정체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익됐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미얀마가스전 코스트리커버리 본격화, 모터코어 및 인도네시아팜 등 무역법인 이익기여 확대로 영업이익 1,461억원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 2/3 기여해온 미얀마가스전은 잔여물량 해소, 지난해 초 유가 급락 영향, 코로나19에따른 개발투자 지연 영향 등으로 올해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유가 강세, 투자 재개로 하반기부터 정상화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25%, 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